엄나무는 가시가 줄기에 빈틈없이 나있는 나무로 해동목(海桐木). 또는 자추목(刺秋木)이라고도 하며 지방에서는 개두릅 나무라고도 합니다
엄나무의 어린 새순은 새순을 살짝 데쳐 양념을 해서 먹으면 독특한 맛과 향이 납니다.
엄나무 순은 개두릅나물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간혹 이 나무를 정자나무나 신목으로 받들기도 했는데 마을 들목이나 동네 가운데 엄나무를 심으면 전염병이 비켜 가는 것으로 믿었 습니다.
옛사람들은 이 나무의 날카로운 가시가 귀신의 침입을 막아 준다 하여 이 나무의 가지를 대문이나 방문 위 등 출입구에 꽂는 풍습이 있었다.
지금도 지방에는 이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가시가 있는 나무는 독이 없고 염증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찔레나무, 아카시아나무, 탱자나무 등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나무는 암이나 염증 치료에 귀중한 약재가 된다고 합니다.
엄나무의 효능
엄나무는 관절염, 종기, 암, 피부병 등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신경통에도 잘 들으며, 만성간염 같은 간장질환에도 효과가 크고 늑막염 이나 풍습으로 인한 부종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진통작용에도 좋은 효엄이 있다고 하며 장복 할 경우 중풍도 예방 한다고 합니다.
또한 당뇨병에도 일정한 치료작용과 강장작용도 있으며,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엄나무는 뿌리 껍질 잎을 모두 쓸수 있으며 잎은 그늘에 말려서 차를 달여 마시면
좋은 향이 난다고 합니다.
껍질을 쓸 때는 겉껍질을 긁어서 버리고 속 껍질만을 쓰는데 여름철에 껍질을 벗겨야 잘 벗겨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