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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존지당/기도터와 좋은곳

미천골 자연휴양림 불바라기 약수

by 골짜구니농장주 201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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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이 되면 가족들과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 미천골 자연휴양림의 제2야영장의 모습 인데 소나무숲으로 그늘과 바로 앞에 계곡이 붙어있어 더없이 좋은 캠핑장소 이다.

 

 야영을 하기위해 도로옆에 차를 세워두고 구름다리로 건너야 한다.

또한 이곳이 조봉을 오르는 등산로 입구이기도 하다.

 

 

 제2야영장을 지나 오르다 보면 캠프장과 주차장이 한군데 더있고 차단막이 설치되어 있다.

전에만 해도 차단막이 없었으나 올해에 들어선듯 하다.

 

 

차단막에서 조금더 오르다 보면 미천골 정과 상직폭포가 시야에 들어온다.

 

 

 미천골정인데 더위를 피해 잠시 폭포를 보며 쉬었다 오르는 좋은 정자이다.

이곳이 미천골 2야영장에서 출발해 조봉을 거쳐 내려오는 코스이다.

 

 조금 더 오르다보면 예전에 주차를 하고 불바라기 약수로 오르는 주차장과 멍에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조봉아래 계곡에서부터 내려오는 물과 불바라기 약수터쪽에서 내려오는 물이합류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멍에정을 지나면 차단막이 보이고 이곳을 따라 올라가면 미천골의 불바라기 약수터가 나온다.

 

 길옆의 계곡모습인데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은탓에 물이 많지가 않다.

 

 계곡에서 바라보는 폭포의 풍경이 아름답기만 하다.

 

 신작로를 따라 차단막 부터 불바라기 약수터까지 약 한시간 가량 걷다보면 약수터 입구가 보인다.

 

 차들이 다져놓은 신작로길은 옛시골길을 걷는것 같은 정겨움을 더하고 주변의 야생화는 군락을 이루어 꽃피운다.

 

 미천골 불바라기 약수터 입구의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면 계곡이 나온다.

 

 계곡의 징검다리를 건너 또다시 오솔길로 걷는다.

 

 

 세번의 징검다리를 건너며 계곡을 카메라에 담는다.

 

 정성들여 쌓은 돌담위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에 돌들조차 반질거린다.

 

 시원하게 물줄기를 쏟아내는 청룡폭포다.

 

 

청룡폭포란 이름처럼 푸르고 막힘없이 시원시원하다.

 

황룡폭포는 청룡폭포에 비해 물줄기가 넓게 퍼져 내리고 조금 낯게 자리잡고 있다.

청룡폭포와 황룡폭포를 카메라에 함께 담고싶었으나 망원렌즈를 가져가는 바람에 카메라에 담지못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청룡폭포로 오르다 보면 불바라기 약수라는 명성답게 주변 암반이 붉게 물들어 있다.

앞에 다녀가신 분이 약수물에 먼지가 들어갈까 염려해 큼직한 나뭇잎 하나를 약수물 위에 뛰워 놓으셨다.

 

청룡폭포의 중간쯤에서 흘러나오는 약수를 물호스로 연결해 움푹파인 이곳에 고이도록 만들어 놓았다.

 

청룡폭포의 중간쯤에 물호스를 연결한 모습이다.

 

쉼없이 흘러나오는 약수물이 암벽에 틈을내며 흘러내리고 주변은 붉게 물든다.

미천골 불바라기 약수는 철분과 탄산성분이 함유되어 위장병과 피부병 치료에 효험이 있다.

 

사람의 흔적이 없는 오지속에 자리하고 있어서 더욱 소중한 곳이다.

장마철이라 톡쏘는 탄산의 맛이 덜할줄 알았지만 가물었을때나 지금이나 톡쏘는 맛은 그대로다.

 

청룡폭포 돌계단에 앉아 쉬면서 바라본 계곡 풍경이 발목을 잡는다.

무더운 날이지만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더위를 식히고 청룡과 황룡폭포에서 흐르는 물소리에 온몸이 시원함을 느낀다.

 

 

 

야영지로 내려와 약수물로 지은 저녁밥 흰쌀밥이지만 검푸르게 변하고 쌀밥의 고소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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