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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존지당/기도터와 좋은곳

[양양군]미천골 선림원지

by 골짜구니농장주 2006.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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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림원지는 804년경에 창건되어 홍각선사가 번창시킨 사찰로 당대 최고의 선 수련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대규모의 절로 자리잡고

있었으나 10세기 전후에 대홍수와 산사태로 매몰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보물로 지정된 삼층석탑과 절터가 남아있는 문화유적지 입니다.

미천골이란 이름도 이곳에 있던 사찰이 번성할 당시 한끼의 식사를 위해 쌀을 씻은 물이 계곡을 따라 하류까지 흘러 내려가 미천골 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 황이리 미천골 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삼층석탑 보물 제444호.

이 석탑은 이중기단 위의 3층 석탑으로, 신라 석탑의 전형적 양식을 잘 계승하고 있다.

지대석은 6매의 판석으로 짜고, 하층기단중석은 각면 2매씩 8매의 큰 돌로 구성하고, 우주와 중앙의 탱주 1주로써 각 면을 2구로 구분하였다.

갑석은 6매로 덮고, 윗면에는 각형과 호형의 쇠시리가 있어 상층기단을  받게 하였다.

상층기단중석은 각면 2매씩 8매의 판석으로 구성하였는데, 각면에 1구씩 팔부중상을 양각하고, 한쪽에 탱주 또는 우주가 표현되어 있다.

탑신부는 옥신과 옥개석이 각층 1석씩으로, 1층 옥신은 높은 편인데, 네 우주가 있을 뿐 다른 장식은 없으며, 2층 이상도 같은 양식이다.

옥개석은 광활하고 받침은 각층 5단이며, 추녀 밑은 수평이다.

탑 앞에는 전후에 2좌, 좌우에 1좌씩의 통식안상이 있는 배례석 1기가 남아 있다.

이 석탑은 외형상 정제된 비례를 보이고 있으나, 각부의 결구 수법에서 규율성을 잃었고, 조각수법도 섬약한 편이다.

 

 

 

 

 

부도보물 제447호

3층석탑 ·석등 등과 함께 무너진 채 흩어져 있던 것을 1965년에 복원한 것으로서, 현재 기단부만이 제대로 보존되고 탑신부 이상은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부도는 기단 구조로 보아, 8각을 기본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대각면에는 통식의 안상을 조각하고 4면에는 한 쌍씩의 사자가 양각되어 있다. 이 위에 복련석을 놓았는데, 복련은 큼직한 복판연화 8엽으로 되었고, 다시 얕은 각형과 높직한 반원의 몰딩이 있고, 이 중앙에 소로형의 받침이 있어 중대석을 받게 되었다.

중대석은 원형에 가깝고, 위의 상대석과 붙여서 1석으로 되었으며, 운룡무늬가 높게 부각되었는데, 매우 씩씩하고 굳센 수법이다.

앙련은 복련 8엽인데, 판의 수법이 약간 다를 뿐, 거의 복련과 같은 양식이다.

상하 결구가 매우 안정감을 주며, 각부의 조루도 또한 건실하고 웅대하다.

하대석에서 지대석에 걸쳐 크게 확대되어 있는데, 이것은 팔각원당형의 기본양식과는 아주 다른 것이다.

 

 

 

 

 

 

 

보물 446호

이 비는 홍각선사의 부도탑비로서 현재 귀부와 이수만 남아있으며 비선 그 잔편만이 서울 경복궁에 보관되어있다.

홍각선사에 대하여는 잘 알려진바 없고 다만 경사와 불경에 밝아 문도가 많았다고만  전해질 뿐이다.

귀부의 머리는 직립한 일반형이고 귀갑문은 6각이다,

비좌에는 아래에 구름무늬가 둘러있으며 그위에 복련이 있고 옆면에 1구씩과 전후면에 3구씩의 안상이 음각되어 있다.

비좌위에 올려 놓은 이수에는 앙련이 있고 선체를 운룡문 으로 장식하였는데 정면중앙에 홍각선사 비명이라는 전액을 양각하였다.

비문은 운철이 왕희지의 글씨를 다른 곳에서 모아 새긴 것인데 신라 후기에 왕희지의 글씨가 보급되었음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이다.

 

보물 제445호. 1966년 지정. 높이 2.92m.

 4매석()으로 결구된 직사각형의 지대석 위에 건립되었다.

상대 ·중대 ·하대석을 모두 갖춘 8각의 신라시대 석탑의 기본형으로서, 화사석(:점등하는 부분)과 옥개 등을 완전히 갖추었으며,

하대의 8개의 측면에는 면마다 안상이 음각되었고, 그 위 8판의 복련석 8각에는 삼산형의 귀꽃이 원각되었다.

복련석 윗면에 구름 무늬와 1단의 높은 반전각형 괴임을 조출하여 그 위의 간석을 받고 있다.

간석은 중간부에 타원형 꽃잎이 여덟 군데에 배치된 고복형을 조각하고, 상대석은 아랫면에 원호의 몰딩과 상 ·하 낮은 각형 괴임 2단이 각출되어 있다.

화사석에는 4개의 직사각형 화창이 있는 외에, 각 면마다 하부에 가로로 직사각형의 액을 마련하고 그 내면에 1구식의 가느다란 안상을 음각한  특이한 양식으로 되어 있다.

옥계석은 아랫면에 원호와 각형 2단의 괴임이 각출되었고, 8각마다 전각에 삼산형의 귀꽃조식이 원각되었으며, 그 양식과 조법이 하대석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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