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으로 하는 송이 채취가 끝났다고 하길래 송이철 동안 산행을 안하다가 산행을 했다ㆍ
처음 눈을 마주친 버섯은 먹버섯 이곳에서는 고무버섯이라 하는데 까치버섯 이라고도 한다ㆍ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버섯인데 송이철에
같이 나오기 때문에 송이채취가 끝나서야 채취를 하다보니 양이 적다ㆍ
오늘 산행에서는 송이버섯을 많이 만났는데 갓이 모두 퍼져있고 새로 올라오는 동송이는 보이질 않는다ㆍ
이 송이들이 올해의 마지막 송이버섯인 셈이다ㆍ
송이채취를 하면서 임자를 만나지 못한 버섯들이라 모두 갓이 퍼져있고 더러는 상하기 직전이다ㆍ
가까운 산에는 송이버섯이 보이질 않고 깨끗 하게 채취한 반면 먼산에는 썩어가는 송이 버섯이 줄로 보인다ㆍ
갓부분은 곰팡이도 피고해서 잘라내고 줄기만 잘라서 배낭에 넣었다ㆍ
산을 옮겨 다니면서 말굽버섯도 눈에 들어온다ㆍ
계곡을 끼고 돌다보니 흐드레기도 많이 보여서 상태가 좋은 것만 골라서 채취한다ㆍ
송이줄에서 미쳐 사람의 눈에 띄지않은 버섯들이 많다ㆍ
버섯의 갓부분 윗면은 비에 젓어서 별로인데 아래부분은 상태가 좋다ㆍ
참나무 숲이라 송이줄 인줄 모르고 지나쳐서 송이들이 상태가 좋질 못하다ㆍ
조금만 더 지나면 모두 썩어 지는데 운 좋게 눈에 들어왔다ㆍ
오늘 채취한 송이버섯 무게를 달아보니 4kg이나 된다ㆍ
상태가 좋지 못 한 송이버섯은 줄기만 잘라와서 무게가 덜나가는데 갓까지 멀쩡 한 버섯 이였다면 오육키로는 될것같다ㆍ
송이 채취를 끝내고 산에서 내려와서 식구들과 송이를 맛보고 지인들에게 몇꼭지씩 주고 오늘 식당에 손님이 온다기에 써비스로 챙겨주라고 아내에게 당부했다ㆍ
시골에서 식당을 하는지라 자연산 버섯과 나물을 많이 준비해 놓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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