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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존지당/기도터와 좋은곳

땅끝마을 해남 달마봉 도솔암

by 골짜구니농장주 201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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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해남 달마봉 도솔암을 찾아 간다.

달마봉도솔암 주소는 전남 해남군 송지면 마봉송종길 279-111

 

 

 

달마봉을 향해 올라가는 길은 아스팔트가 끝나고 시멘트 포장길로 되어 있다.

올라가는 길에 암석이 가득한 달마봉이 보인다.

 

 

차를 타고 달마봉 중턱까지 올라 군부대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도솔암으로 향할 준비를 하며 내려다 보이는 고요한 풍경에 잠시 시간이 멈춘듯 하다.

 

도솔암으로 가는 오솔길을 따라 20-30분 가량 걸어들어가면 작은 암자가 있다.아이들과 함께하는 짧은 산행이지만 금방이라도 내릴것같은 비 때문에 걱정은 된다. 

 

오솔길을 따라 가다보면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금강산을 축소 시켜놓았다는 말이 나올만도 한곳이다.

 

 

 

암자가 보이는 있는 입구에 서있자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내려다 보이는 하늘과 땅을 잇는 듯한 풍경 그리고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흐려 멀리까지 내려다 보이는 풍경들을 바라다 볼수 없지만 도솔암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암벽과 암벽에 쌓아올린 수많은 돌들 노력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 질수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것만 같다.

높은 봉우리 아래에 자리잡은 작은 암자 곧 경상을 연상하게 만들고 법당에 인사하거나 공부하는 제자들은 스승앞에 인사를 올리거나 스승앞에서 공부하는 형상을 연상할수 있다. 한그루의 나무 잎새들은  은빛 찬란한 하늘 기운에 빛을 발한다

 

 

 

도솔암은 반 통일신라말 당대의 고승 화엄조사의 상대사 께서 창건한 천년의 기도도량이라고 한다.

달마산 미황사를 창건하신 의조화상께서  미황사를 창건하기전 도솔암에서 수행했던 유서깊은 의미가 있는 암자다.

여러 스님들이 기도했던 도솔암은 명량해전에서 참패한 왜구들이 퇴로가 막혀 달마산으로 도망을 가던중 화마를 면치못했던 곳이기도 하다고 한다.

도솔암은 빈터만 남아 있었으나 많은 스님들이 도솔암을 복원하고자 하였으나 터와 인연이 되지않아 불사의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2002년6월8일 오대산 월정사에 계셨던 법조스님이 선몽을 받고 한번도 와보지 않았던 도솔암 터를 보고 해몽하여 32일만에 법당을 복원하였다고 한다.

 

 

 

암자옆에 자리한 한 그루의 나무가 도솔암을 더욱 빛나게 하며 우주와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을 조화롭게 하는듯 하다.

 

 

 

하산하는 길에 달마봉으로 오르는 입구에 있는 도솔봉 약수터에서 약수로 입을 행구고 하루두번 바닷길이 열리는 해남 중리마을 신비의 바닷길로 향한다.

 

 

하루  두번 바닷길이 열린다는 해남 땅끝 중리마을 신비의 바닷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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