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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골짜구니일상

고무신의 추억

by 골짜구니농장주 201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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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형님이 고무신을 신고 집에 왔는데 문득 옛생각이 나서 고무신을 변신시켜 본다.ㅋ

 어릴적 고무신을 신고 다니다 강가의 모래밭에 들어서면 고무신을 접어 차놀이를 하던때가 생각이 났다.

 주로 깜장 고무신을 신고 다녔는데 막신어도 때도 안타고 좋았던것 같다.

고무신은 잘 떨어지지도 않아 일년내 신어도 새신을 신을수가 없으니 새신발을 신고 싶으면 날카로운 돌같은곳에 슬쩍그어 신발떠어졌다고 새신발 사달라고 조르기도 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장난감이 흔하지 않은 시골이라 고무신을 접어서 차를 만들고 비행기를 만들어 놀아도 늘 재미있는 일상이였던것 같다.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고무신은 어린시절 고무신을 신고다녔던 분들은 누구나가 한번쯤은 고무신놀이를 해보았을 것이다.

 고무신과 털신을 생각하면 많은분들이 옛 추억을 떠올릴 것이다.

 

신작로 길에선 운동화보다 발바닥은 좀 아프지만 운동화는 늘 아껴야했던 소중한 신발이였고 고무신은 막신고 다녀도 찢어지거나 쉽게 달지않아 함부로 했던 신발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으로 어린시절을 생각나게하는 소중한 신발이였구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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